유상 증자
기업이 자금을 필요로 할 때 채권 발행 혹은 차입을 하면 부채가 늘어납니다. 따라서 신주 발행한 주식을 유상으로 주는 '유상증자'를 선호하게 됩니다.
기업이 유상증자를 결정한 후 공시하면 반드시 '증가 주식 수'와 '목적'을 봐야 합니다.
일단 증가 주식 수를 봐야 하는 이유는 주가가 전체 주식수 대비 발행 주식 %만큼 하락하기 때문입니다.(예를 들어 총 주식수가 10,000주이고 1,000주를 새로 발행하면 주가는 10% 하락하고 이를 '권리락'이라 합니다.)
그리고 목적을 봐야 하는 이유는 증자가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목적이 '시설자금'이라면 설비투자를 위한 증자이기에 주가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상 증자의 방법
유상증자는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주주배정방식 : 기존 주주에게 돈을 받고 추가로 주식을 주는 것입니다. 유상증자는 대개 주가를 하락시켜 기존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지만 주주배정을 하면 낮은 금액에 신주를 얻을 수 있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일반공모방식 : 기존 주주들이 매우 싫어하는 방식입니다. 발행 주식수가 늘어 기존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는데 주주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아무것도 없고 주가에만 악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삼자 배정방식 :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주로 하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대기업의 투자가 들어오는 것이기에 주가에 긍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상 증자
무상 증자는 잉여금을 자본금에 편입시켜 주식 수를 늘린 후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입니다.
'자본이 늘어도 자본잠식 걱정이 없다'는 신호로 시장이 받아들이고 동시에 유동성에 대한 기대감까지 형성돼 주가 상승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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