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는 넷마블입니다.
최근 출시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함께 현재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분기 현재
8월 17일 기준
주가 : 68,100원
시총 : 5조 8,534억 원
자본 : 5조 7,623억(PBR : 1.02)
영업 이익은... 심각합니다.
적자의 주된 이유는 임금, 광고 선전비, 수수료, 감가상각비의 대폭 증가입니다.
광고 선전비의 경우 초기 선점이 중요한 모바일 게임 특성상 신작 출시에 맞춰 잠시 오를 수 있지만, 나머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영업비용 개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다면 매출이 늘어야 하는데, 매출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 중 제2의 나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가 뚜렷합니다. 작년에 인수한 SpinX의 소셜 카지노 게임들과 웹보드 게임 매출이 그나마 실적을 견인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셜 카지노 특성상 대표 게임으로 세우기는 어렵고 따라서 주력이 되어줄 게임을 넷마블은 바랄 것입니다. 실제로 작년 출시했던 제2의 나라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나타냈는데, 문제는 현재 순위를 봤을 때 기대치의 1/10이나 달성했을지 의문입니다.(8월 17일 기준 구글 매출 37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이렇게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이번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하 세나레)의 기대감은 대단했을 것입니다. 넷마블을 대표하는 세나라는 IP가 오딘, 리니지, 던파처럼 든든한 캐시카우까지 되어 준다면 이보다 좋은 상황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출시한지 3주가 지난 지금 유저 평가와 매출 순위는 좋지 않습니다.
먼저 유저 평가의 경우 지루하다는 평과 함께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 역시 플레이 해 본 결과 어디에서 재미를 느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스토리는 진부했고 속도감은 떨어졌으며, 복잡한 시스템을 마구잡이로 보여주는 튜토리얼은 흥미도를 급격하게 깎았습니다.
현재 세나레를 재미있게 즐기는 유저는 리세마라를 통해 처음부터 좋은 카드를 뽑은 후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방식은 절대다수가 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갤럭시 게이머와 게볼루션을 통해 유저 수의 대폭 하락이 확인됩니다. 오픈 빨을 다 날렸다는 뜻이죠.
그리고 그 결과는 매출 순위로 나왔습니다.
현재 앱스토어 매출 13위이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픈한 지 이제 겨우 3주가 지났음을 고려했을 때 현재 성적은 심각합니다.
다만 이번에 신캐릭터를 출시한 덕택에 약간의 반등은 올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이렇게 상황도 신작도 좋지 못하지만 아직까지는 반등 모멘텀이 있는데, 바로 모두의 마블 : 메타 월드와 오버 프라임입니다.
우선 모두의 마블 : 메타 월드를 말하기 이전 메타버스 게임이 기대받는 이유는 코인을 통한 현실 세계와 접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화를 잃고 얻는 횟수가 자주 일어나는 모두의 마블은 메타버스를 접목하기에 아주 훌륭한 게임입니다. 여기다 과거 모두의 마블이 보여준 게임성까지 고려했을 때 코인과의 접목은 다시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오버 프라임입니다. 과거 에픽게임즈가 만들었던 파라곤의 모델을 활용한 게임으로 언리얼이 만든 모델링답게 고퀄리티의 그래픽을 보장합니다. 덕택에 오버 프라임의 액션은 이미 유저들의 합격점을 받고도 남아 보입니다.
따라서 추후 공개에서 게임성까지 확인되면 넷마블 주가가 큰 반등을 줄 것이 분명한 게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fC0EI2Uqk4
종합하자면 지금은 투자 유보를 추천하고 후반기에 두 게임을 통한 반등 여지를 살펴야 합니다.
*주관적인 판단이 들어간 분석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모든 투자는 본인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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